딸내미가 봄을 타는 지 잘 안먹네요.
주전부리를 하니 그렇지 생각하면서
나도 저때는 밥이 싫었지.
빵같은 달콤한 것으로
대충 먹는 것이 좋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밥말고 색다른 거 없어 라는
주문에 남편이 직접 쉐프로 나섰어요.
오늘은 집에 있는 야채로 한끼
잘 먹을 수 있는 요리 소개하려구요.
재료 소개
여기에 라이스페이퍼와 월남쌈 소스만 빠졌어요.
채소믹스를 샀군요. 할인해서 9500원.
집에 있는 야채를 더 썰어넣으면 더 좋아요
야채손질해서 썰지 않으니
시간단축면에서 굿!
월남쌈하면 야채를 예쁘게 썰어놓고
하나씩 넣어서 먹는데
우리집에서 먹을 때도 편하게 한데
다 섞어놓고 먹는
초간단 월남쌈으로 먹어요.
자, 초간단 월남쌈해볼까요.
먼저 큰 요리볼을 준비합니다.
채소믹스를 샀는데
한번에 다 넣지않고 나눠서
넣을거예요.
올리브오일을 넣어서 야채 풍미를 높여줍니다.
슬라이스치즈 비닐 벗기고 각 맞춰서 썹니다.
썬 슬라이스 치즈조각을 야채에 올려놓아요.
다시 야채넣고 올리브오일뿌리고
치즈조각 반복해서 쌓아갑니다.
로메인상추 아니고 그냥 상추
그리고 깻잎 씻어서
썰어 채소믹스와 섞어줍니다.
바나나도 썰어 넣습니다.
바나나가 들어가면 씹을 때
단맛이 묻어서 더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요.
바나나꽃이 피어난 듯
맛살을 결대로 찢어서 넣고
살살 위아래로 섞어줍니다.
이제 소스를 뿌려볼까요.
저번 출장 때 한박스 사온 발사믹소스
. 이제는 다 먹어가는데요.
단짠단짠한 깊은 맛 소스를 뿌립니다.
아, 사과를 잊었군요. 사과도 껍질벗겨도 잘라 넣어요.
꽤 묵은 고다치즈.
치즈 빡빡 긁어서 뿌려줍니다.
땅콩가루와 아몬드가
대충 빻아서 넣었어요.
간간히 씹히면 고소한 배가돼죠.
하지만 딸내미는 견과류 가려내느라
맛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듯.
야채만으로 우리의 허기를 채울 수 없겠죠.
오늘의 월남쌈 파트너는
대패삼겹살입니다.
훈제한 오리고기도 잘어울려요.
고다치즈 박박 긁어넣어요.
© k_ti, 출처 Unsplash 고다치즈 저렇게 생긴 걸 사와서 1년동안 먹고 있어요.
라이스페이퍼는 여러가지 있지만
얇은게 갠적으로
더 싸먹기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두꺼우면 몇 장 못 싸먹어도 배부르거든요.
고기옆에 소스는 보통은
하이몬월남쌈소스를 먹는데
오늘 소스는 스위트칠리소스인데
걸쭉하네요.
만약 제가 다시 월남쌈을 한다면
칠리소스한 맛을 살려서
월남쌈소스만들기하려구요.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다져넣고
다진마늘, 액젓, 매실액
각 1숟가락씩
그리고 포도식초 반숟가락 넣어서
단짠과 매콤한 맛을 가진
소스 넣으면 더 맛있겠죠.
이제 디너타임!
야채 가져가기 쉽게
숟가락도 2개 넣어놓고 집게도 넣고.
열심히 라이스페이퍼 적셔서
야채 올리고
소스도 한 스푼 넣고
만두처럼 접어서 한 입 베어 물고.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감 없이 맛나게 먹었네요.
집에 있는 야채와 견과류, 과일 소스 넣어서
라이스페이퍼에 싸먹으면 되니
배는 부른데 살찔 걱정은 하나도
안되는 그런 저녁 한끼!
저녁엔 야채듬뿍 들어감
월남쌈 어떠신가요?
'여고생아침먹이기프로젝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가파우더 뿌려 눈꽃 핀 브라우니 쿠키였어야 했는데 feat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2) | 2021.06.10 |
---|---|
모짜렐라치즈가 다했네 청정원토마토소스로 만든 치즈오븐스파게티 (3) | 2021.05.26 |
무우말랭이무침으로 백종원충무김밥만들기 도전 (3) | 2021.05.11 |
여름은 상큼 레몬차의 계절 레몬청만들기 feat 레몬세척 방법 (8) | 2021.05.04 |
수미네 반찬가게 쭈꾸미 미나리 초무침 (2) | 2021.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