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딸내미는 유난히 물이
없다고 사주에 나와있다해서
이름에도 물 수 를 넣었는데요.
무언가를 먹을 때도
아무리 맛있는 것이 있어도
음료나 물이 없으면
맛있게 먹질 않네요.
아무리 음료를 좋아해도
매번 탄산음료를 줄 수는 없어
자주 수제청을
담가놓는 편이에요.
오늘은 레몬이 싸서 몽땅 사서
레몬수제청을 담았습니다.
자, 레몬청 만들기 시작해볼까요?
1 레몬청은 껍질 째 담아서
먹기 때문에 농약 등 불순물
제거를 잘 해야겠죠.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서
10여 분 쯤 담가놓습니다.
그대로 두면 물위에 뜨니
접시로 눌러놓습니다.
2
소다에 담갔던 레몬을 꺼내
굵은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체에서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
0.5 미리 두께로 자릅니다.
이 때 레몬사이에 씨는
꼭 제거해둡니다.
레몬씨를 넣고 청을 담그면
레몬레이드 뒷맛이 쓰거든요.
귀찮더라도 꼭 씨는 제거하는 걸로요.
3
레몬청의 풍미를 더 좋게 만들려면
게피조각을 넣어줍니다.
게피를 통으로 사서 치킨타올로
닦아서 사진처럼 조각 조각
부셔놓았어요.
4
소독된 유리병에 흰설탕
(또는 황설탕)을 넣고
썰어놓은 레몬 3 센치 높이로
올리고 다시 설탕 레몬 교대로
차곡차곡 쌓아올립니다.
마지막에는 윗면에
설탕을 듬뿍 부어서
공기와 닿지 않게 채운 후
뚜껑을 닫고
3일 정도 실온에서 놔둡니다.
다시 2-3일 냉장보관후
얼음동동 넣은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도 됩니다,
딸기청, 자몽청 그리고
레몬청만 있으면
올 여름 음료 걱정 하나도 없어요.
비타민 C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상큼한 향이
여름의 더위를 확 날려버리는
레몬수제청 한 번 담가 보실래요?
게피듬뿍 넣은 레몬수제청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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