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먹기 싫다고 떡국 안먹겠다고 억지스러운 상황이 곧잘 드라마에 그려지는데요. 뭐니뭐니해도 새해엔 동그란 해의 정기를 담은 둥근 떡살 모양의 떡국을 먹어야죠. 요샌 컵떡국도 쉽게 사서 먹을 수 있고 정육점 또는 마트에서 사골국을 사서 떡살 넣어서 간편하게 떡국을 먹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겨울 제철 별미인 굴떡국을 끓여보려구 해요. 통영에서 올라온 굴이 진짜 좋다고 지인이 말씀하셔서 겨울이 되면 가끔 주문해서 먹는데요. 오늘은 시장에서 굴을 사와서 준비했어요.
#굴떡국 끓이는 법, 자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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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살은 마트보다 떡집 떡이 더 맛있어요. 미리 10분 정도 담가놓으면 더 졸깃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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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세척을 위해서 소금 한숟가락 넣고 살살 씻어주고 다음엔 맹물로 재빨리 씻어 체에 건져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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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만 넣어도 시원하지만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더 시원하고 담백해져요. 멸치는 꼭 볶아서 사용하세요.
비린맛이 없이 정말 구수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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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의 한김 빼서 깨끗이 씻은 굴은 처음부터 넣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떡살도 같이 넣어서 한소끔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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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살이 익어가는 동안에 달걀 흰지단과 황지단을 부칩니다. 지단뒤집기는 젓가락 하나면 충분하죠.
6 김가루도 준비해주세요. 색깔도 조화롭고 맛도 더 좋아져요. 개별포장된 조미김을 예쁘게 썰어놓으시면 굿.
굴떡국이 펄펄 끓어오르면 불을 끄세요. 그릇에 1인분 담고 고명으로 흰자 노른자 지단 그리고 김가루 올려서 식탁에 냅니다. 앗! 녹색 대파가 빠져서 비주얼리 블링블링 덜하네요. 하지만 맛은 환상적이랍니다.
오늘 우리집 여학생도 한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여학생 아침밥 먹이기 프로젝트 미션 클리어!!
아래 사진은 소고기 넣어서 사골 떡국을 끓였는데 역시 연초에는 굴떡국에 제 입맛에는 더 감칠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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