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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아침먹이기프로젝트

[겨울보양식] 12월 겨울 동지 새알심 동동 동지팥죽

12월이 되면 유난히 뜻근뜻근한 죽이

당기지 않은가요? 

보통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을

자녀들도 좋아하잖아요.

 

 

근데 제가 딸내미가 어렸을 때

그 닥 자주 팥죽을 먹지 않았던거

같아요. 

 

 

왜냐면 그때 팥죽 끓이는 일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했었나봅니다.

 

 

음식점에나 가야 먹을 수 있거나

엄마가 끓여줘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으로 알았던 거죠.

 

 근데 이젠 알겠어요.

중요한 것은 먹고 싶을 때

식재료가 반조리 상태로 

되어있으면 

요리를 간편하게 

받아드린다는 거죠.

 

해서 저는 팥죽을 자주 끓여먹기 위해

미리 팥을 삶아서 1회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 놓습니다.

 

 

먹고싶다고 생각하면 

오븐에서 해동하거나

전날 미리 냉장실에서

해동해놓는 거죠.

 

 

 

오늘은 포스팅을 위해

끓이는 것부터 올려요.

 

우선은 팥에서는 사포닌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배를 살살

아프게 한답니다.

 

 

1.

<하루밤 담궈두기, 1차 살짝 끓여서 물버리기>

해서  팥을 하루정도 푹 담궈놨다가

다음날 그 담근 물을 버리고

물을 잠길만큼 부은 다음

 살짝 끓어오르면 그 물을 버리고

이제부터 진짜 사용할 물을 넣어서

푹 익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전 압력솥을 사용하기 때문에 

압력솥으로는 20-30분정도

오래도록 퍼지도록 

끓여줍니다.

 

만저서 엄지와 검지로 살짝 눌러서

으깨지면 오케입니다.

 

2.

< 찹쌀가루 익반죽하기>

오늘은 새알심을 넣어 팥죽을 끓일

예정입니다. (팔칼국수는 이과정 없이

바로 삶습니다)

 

 

냉장고에 찹쌀가루를 늘 비치하고

있는데요.

꺼내서 익반죽(뜨거운물로 반죽함)

합니다.

 

 

조심히 뜨거운물은 다루시되,

꼭 뜨거운물로 반죽해야

반죽이 겉돌지 않아요.

3.

< 새알심만들기>

새알심의 크리는 검지손가락 마디정도가

좋습니다. 실제 빚은 것보다

1/2 정도는 부풀어 오르거든요.

 

 

4

< 팥 믹서에 갈기>

 

팥에서 한 김을 빼고나서

먹을 만큼 믹서에 갈아줍니다.

곱게 갈면 따로 체에 걸을

필요가 없어요. 

 

5

< 새알심 익히기>

 

먼저 냄비에 물을 끓이고

끓어오르면 빚은 새알심을

그릇 옆면을 이용해서

투하합니다.

가운데에 첨벙하면

데일수 있으니

조심조심 넣어요.

새알심이 떠오르면 

다 익은 거입니다.

 

물을 많이 넣었다면 

물을 조금 덜어내고

그 끓인 물에

갈아놓은 팥죽을

넣고 끓여줍니다.

 

 

 

펄펄 끓으면 불을 끄시고

맛있게 드시면 끝!!

오늘 아침에는 전날 만들어 놓은

새알심으로 진짜 초스피드로

새알심 팥죽을

끓였네요. 

 

전 갠적으로 팔칼국수보다

새알심이 맛있고

뜨거울 때보다

식었을 때  그 새알심이

더 쫄깃하고

팥죽도 더 맛있더라구요.

 

우리 여고생은

팥보다 새알심 아니

칼국수를 더 좋아하지만

새알심은 다 건져먹고

갔네요. 오늘 여고생 아침밥 먹이기

프로젝트 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