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에 근처 출근길에
새끼고양이가 차에 치여
비명횡사한 장면을 목격했어요.
전날밤에 고양이 두마리,
그 중 한마리는 꼬물꼬물
진짜 쪼그만했는데
돌아다니길래 밥을 챙겨줬어요.
그런데 그 담날 아침에
그 새끼고양이가 골목길 한 가운데에서
차에 치여 죽어있었어요.
정말 맘이 넘 아팠습니다.
출근길이라 바빠서
친한 캣맘에게 잘 부탁을 드렸는데.
그게 3주 전이었죠.
이번주 일요일엔
교회앞에서
웅성웅성
새끼고양이가 길가는 차에 치여
다리를 다쳐서 차 밑에서
피해있었는데
그 새끼고양이를
병원에 빨리
데리고 가려고
끄집어내려고 하니
고양이가 사람들의 맘도 모르고
더 깊숙이 숨는 바람에
차주에게 차를 조금 옮겨달라
했는데 그만 그 새끼고양이가
움직이는 바퀴쪽으로
몸을 피하는 바람에
외마디 비명과 함께
즉사 해버렸어요.
그냥 다리 다친대로
내버려뒀으면
그래도 장애를 입었지만
지금 이세상에서
살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자책감이 들면서
맘이 복잡했습니다.
한달 안에 제 눈으로만 본
새끼고양이 교통사고가
2번이나 보니..
저도 운전하지만
제발 골목길 등 이면도로에선
사람과 동물들을 위해서
30키로 이하 속도로 천천히!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제발 30키로 지킵시다!!
<함께글>고양이상식 절대로 만지면 안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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